
스타2의 한글화 정책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은 모양이다.
일단 번역은 '새로운 유저층' 의 접근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 사람들의 번역에 대한 거부반응은 크게 '익숙치 않다'와 '번역된 단어의 어감이 구리다' 로 볼 수 있는데, 스타2 시장이 올드 스타1 유저로만 한정된다면 결코 성공작이 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신규 유저의 접근성을 고려한다는 측면에서 올드유저들의 '익숙치 않은' 거부감은 스타2의 성공을 위해 감수해야 할 점, 양보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만족도를 볼때는 영문발음 그대로 가는게 좋게 느껴지겠지만 유저층이 늘어야 배틀넷도 활성화가 되고 프로리그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예를 들자면
"피닉스의 그래비톤 빔이 마라우더들을 봉쇄하고 디스럽터가 포스 필드를 시전합니다" 보다는 "불사조의 중력자 광선이 약탈병들을 봉쇄하고 분열기가 힘의 역장을 시전합니다"가 신규 유저에겐 훨씬 더 나은 접근성을 가질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맹독충' '감염자' '타락자' 등의 곧이곧대로 직역한 단어들에 있다. 이런 무협지에나 나올 법한 한자 조어들 때문에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게 되는 것 아닐까? 블리자드코리아쪽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했는지 한글화 콘테스트 등으로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모든 번역행위에 따르는 어려움이지만, 각각의 언어는 각각의 언어가 갖고있는 중의적인 뜻, 뉘앙스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른 언어로 1:1 대응을 시킬 수 없다. 'Go' 라는 단어가 '가다' 라는 의미만 갖고 있는것이 아니라 '진행하다' '시작하다' '출발하다' '착수하다' 등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처럼.
고로 명사의 번역은 지칭하고자 하는 대상이 갖는 '특징'들을 잘 서술해줄수 있는 단어를 찾아야 하며, 원어를 1:1로 치환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반지의 제왕의 아라곤, 'strider'를 '성큼걸이' 라고 번역한 것은 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스타2 한글화처럼 '~er' 어미를 '~하는 자' 라고 번역하는건 상당히 무책임한 번역이다.
예를 들어 '타락자'로 번역된 'Corruptor'의 경우를 보면, 물론 Corrupt에 '타락'이라는 뜻이 들어있긴 하지만, 우리말의 '부패'나 '타락'은 Corrupt라는 단어의 의미를 완벽하게 살릴 수 없다. 실제 이 유닛의 공격패턴이나 역할을 보았을때 Corruptor라고 지칭한 이유는 뭔가를 정신적이나 존재적으로 '타락' 시키기 보다는 (그렇다면 fallen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다) '뭔가를 끔찍하고 냄새나는 불쾌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뉘앙스를 품어서라고 보인다. 그렇다면 다른 생물이나 물건들을 '썩어버리게' 만드는 벌레나 괴생물에 가까운 이름을 만들어 내면 되는 것이다. (바로 적당한 단어를 떠올리긴 어렵지만 차라리 '똥파리'나 '시취진드기'등이 '타락자'보다는 나아 보인다.)
Lurker나 Marauder 등의 경우도 마찬가지.
굳이 Lurk 나 Maraud를 1:1로 치환할 적당한 단어가 없다면 유닛의 생김새나 공격 형태로 새롭게 단어를 만들어 낸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얘기이다. '잠복자'를 '가시미늘벌레' 나 '약탈병'을 '중장갑병'으로 번역한다고 해서 원어의 의미가 훼손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Maraud를 곧이곧대로 '약탈'이라고 번역하는것이 더 문제이다. 실제로 게임안에서 Marauder가 적의 자원이나 건물을 '약탈' 하지는 않기 때문에, 오히려 Maraud가 영어 문화권 안에서 차지하는 뉘앙스를 읽어내는것이 더 중요하고 게임 안에서 그 유닛이 갖는 역할과 외모를 잘 묘사할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줄 요약
직역 반대, 의역 찬성.









덧글
SHiN。 2009/07/03 12:06 # 답글
개념글이군요 이오공감 추천했습니다.....는 농이고 제 의견과 일치하지 않아도 많은 부분이 공감가는군요.
워크3-> 와우로 넘어가며 한글화가 이미 성공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신규유저들에게 있어서는 어떻게 번역이 되어 나오든지간에 한글화가 되어 나온다는 결과 자체가 좋은 효과를 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스타가 나온지 10년이고..아니11년이니 올드팬보다는 신규유저를 위해야 하기도 하니까요.
다만 올드팬의 입장으로는 닝구님이 말씀하신 케이스 중 '어떻게든 뉘앙스를 살리는 의역이 필요한 단어' 중 최소한 스타1에 나왔던 용어들이라도 원어를 남겨두었으면 하네요. 이유야 이미 친숙해진 용어라는 것과 어감 때문이죠.
예를 들어 스타워즈에서 갑자기 포스가 '힘'이라든지 '대우주력' 같은 단어로 대체되면(...) 원칙적으로야 한글화를 비난할 이유가 없다지만 팬들이 어찌할 수도 없이 느낄 상실감 같은 걸 생각한다면 말이죠. 근데 그런 서비스를 강요할 명분이 희박하니 바람으로 끝낼 뿐이지만 제발 의역좀 납득이 가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제가 포스팅한 내용에 적은 한글화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역시 방송경기때 유치한 단어가 들릴까봐서니까요.
닝구 2009/07/03 14:02 #
역시 어감문제가 제일 큰 것 같아요.번역에는 찬성하지만 이대로 커럽터가 타락자라고 나오면
저도 영문판 살지도 [...]
nullvoid 2009/07/03 12:22 # 삭제 답글
저도 찬성이라는..
닝구 2009/07/03 14:03 #
ㅎㅎ;
비니펭귄 2009/07/03 12:43 # 삭제 답글
국보급 문서다 당장 문화재센터에 전화해 !!
닝구 2009/07/03 14:03 #
...
강호연님 2009/07/03 13:10 # 답글
이오공감에 어떻게 추천하는지 몰라 안 했습니다.
닝구 2009/07/03 14:03 #
저도 모릅니다...?
눈여우 2009/07/03 13:28 # 답글
개인적인 생각인데, 영어 단어나 한글 단어나 '새로운 유저층의 접근성'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그 많은 게임들이 한글 단어를 써서 접근성을 도모했다고 보긴 어렵거든요.접근성을 높이는 건 언어 자체를 바꾸는 거지(영어 문장에서 한글 문장으로) 게임 내의 단어를 뜯어고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단어 자체가 한글로 번역된다면 좀 더 의미를 이해하기 수월하긴 하겠지요. '후시기타네'보다 '이상해씨'쪽이 파악하기는 쉬우니까요.
게다가 스타2는 '새로 나오는 게임'입니다. 스토커가 전에 있던 유닛인가요? 기존에 스타1을 하던 유저도 결국 스타2를 '새로 학습'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단어를 한글화하는 건 새 유저층의 접근성을 높인다기보다도 그냥 유저가 보다 쉽게 게임에 친숙해질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네요. 그리고 전 그건 '접근성'과는 좀 다른 개념이라고 봅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단어가 접근성과 별로 관계가 있다고 보지도 않고요. 와우가 인기가 많은 건 한글로 바꾼 단어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의 게임성에 있다고 보니까요.
닝구 2009/07/03 14:09 #
'접근성' 이라는 단어의 애매함이 좀 있는데요....결국은 같은 이야기입니다.'쉽게 게임에 친숙해진다' 는 요소는 신규 유저의 영입을 용이하게 하니까요.
hello 2009/07/04 03:41 # 삭제
새로운 유저층의 접근성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아니었을까요?기존 유저에게는 어쩌면 한글화보다 영문 그대로가 친숙할거라 봅니다.
그러나 캐릭터 파악이 잘 되어있는 의역은 기존 유저들에게도 '한글화'가
더 반갑고 친숙하게 느껴질거라 생각되는군요.
새로나오는 게임이라면 기존 유저들도 새로운 유저가 되는 것은 아닐런지..
미스트 2009/07/03 14:17 # 답글
WoW의 번역이 참 마음에 들었지만 딱 한 가지 불만인게 있다면음역과 번역의 경계가 '참' 미묘하다는 거였습니다.
투 핸디드 소드는 양손검이라고 번역해놓고 롱소드는 왜 롱소드여 -_-;;;
뭐 이런 것들.
어디까지 번역을 하고 어디까지 음역을 할 것인가의 선도 문제가 되겠죠...
(히드라리스크는 그냥 히드라리스크인데 베인링은 꼭 맹독충으로 번역한다는 이유가 뭐야?)
닝구 2009/07/04 08:56 #
돌심장 참호와 발린다 스톤하스라는 악명높은 번역도 있었고 [..]
췌영 2009/07/03 15:03 # 삭제 답글
초천재군...
닝구 2009/07/04 08:56 #
....
도도니팬 2009/07/03 23:02 # 삭제 답글
결론은 의역 만세라는거죠,,
닝구 2009/07/04 08:56 #
의역은 차선책이라서...
302군 2009/07/04 03:31 # 답글
전 딱 와우만큼만 번역해줬음 좋겠네요.좋은 글 잘 봤습니다 :)
닝구 2009/07/04 08:57 #
감사합니다.
wrr 2009/07/04 03:39 # 삭제 답글
접근성으로 따지면 번역 그딴거 다 필요없습니다.스타가 알피지도 아니고 전략겜인데 번역땜에 접근성이 떨어질리도 없고
전략겜에서 접근성은 그 겜이 얼마나 재밌냐에 달렸지..
겜이 재밌으면 영문판이라도 잘 적응해서 합니다.
그리고 유저층은 어차피 정해져있어요.
게임 하던놈이 게임하지 뭐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거 번역이 잘되있네? 하면서
게임할리도 없고..
하여튼 유저층이니 접근성이니 이런건 겜 자체에 달렸지 번역 문제가 아니라고 보네요.
마지막으로 접근성 예시로 든게 좀 적절하지 못하다고 보네요.
솔직히 게임하면서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 없죠.
번역 잘 해놔도 줄임말로 다 대체 될거고 해설자들도 그 방식 그대로 따라 갈건데
'불사조의 중력자 광선이 약탈병들을 봉쇄하고 분열기가 힘의 역장을 시전합니다'
이 말이 그대로 유지될리가 있나요?
'불새 중광으로 약탈병 조지고 분열기 역장 쓰네요' 이런식으로 표현될게 뻔한데
번역으로 인한 접근성 따지는게 웃기는거죠.
닝구 2009/07/04 09:03 #
안 웃깁니다.게임의 초기유저풀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간과하시면 안되구요.
지금은 스타2의 대상 타겟과 경쟁할 수 있는 게임들이 숱하게 널려있어요. 게임회사들이 뭣 때문에 로컬라이징에 그렇게 기를 쓴다고 생각하시는지? 단순히 '재미만 있으면 된다' 로 승부하다가 말아먹은 게임이 한두개가 아니예요.
스타2가 망할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동접 10만이 나오는 게임이 좋은 로컬라이징으로 동접 15만으로 올라갈 수있다면 게임회사는 무조건 그 선택을 한다는겁니다.
닝구 2009/07/04 09:07 #
기존에 스타1, RTS좋아하던 게이머는 논외대상이 아닙니다. 저도 그렇지만 기존 유저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스타2 하게 되어 있습니다.캐주얼 게임 유저나 MMORPG유저등 다양한 유저들을 스타2로 끌어오기 위해선 적절한 로컬라이징이 필요하다는 소립니다.
"게임 하던놈이 게임하지 뭐 안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거 번역이 잘되있네? 하면서
게임할리도 없고.."
게임 합니다.
hello 2009/07/04 03:53 # 삭제 답글
정말 좋은 의견인걸요.번역소식에 -`_'- 끄응 하고 있었는데, 정말 두 손 번쩍!!할만한 글이군요.
어차피 결정된 한글화라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번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닝구 2009/07/04 09:08 #
와우 번역 논란때 키워질 했던 경험으로 보면지금 사람들 반응은 그때랑 다를게 없는것 같네요 ;;
스타1이 사람들한테 익숙하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어차피 파이어볼이나 아이스볼트도 익숙하긴 매한가지였죠.
cartagra 2009/07/04 05:08 # 삭제 답글
'새로운 유저의 접근'이라..우리나라에 스타2 관심가진 사람 치고 스타1 안해본 사람이 더 드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번역을 한글로 하나 영어로 하나 솔직히 신규유저 접근이 힘들기는 마찬가지죠. 게다가 번역을 한글로 했을시 대다수의 기존 유저의 경우는 상당한 괴리감을 느낄테니..=_
닝구 2009/07/04 09:16 #
자꾸 유저풀을 '이미 스타2에 관심가진, 스타1 해본 RTS좋아하는 사람' 으로 한정짓는 분들이 있으신데 그 사람들만 게임하면 스타2 좆망합니다 [...]와우의 성공은 캐주얼 게이머, 라이트 유저, 여성 유저 등 다양한 사람들을 포섭할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을 만들었다는 점, 그래서 유저풀이 아주 풍부해졌다는 점에 있습니다. 기존 워크 팬들이나 RPG매니아들만을 위한 게임이 아닙니다. 다양한 유저를 소화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내는데 로컬라이징이 아주 중요한 작용을 했다는 거죠. 물론 RPG와 RTS는 장르성격상 언어의 비중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같은 이유에서 로컬라이징은 꼭 필요합니다.
cartagra 2009/07/04 15:24 # 삭제
대한민국의 스타 한매량만 450만이 넘고(상당수가 pc방이지만) pc방에서 플레이 해본 사람까지 치면 10~20대 남성 치고 스타 안해본 사람이 더 드물겁니다. 450만이면 거의 우리나라 인구의 1/10인데 이 중에서 주로 게임을 하는 유저층인 10~20대 남성으로 한정해버리면 오히려 스타 안한사람이 더 드물게 되버리는 것이니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신규유저가 유입하든 안하든 판매량에는 크게 변화가 없을 걸로 생각되네요-_ 애초에 로컬라이징 한다고 해서 스타1조차 관심을 안가졌던 신규 유저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되지도 않고 말이죠.여성 유저나 중장년층 유저의 경우 애초에 로컬라이징 하든 안하든 스타는 커녕 '게임'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고 말입니다=_
닝구 2009/07/04 19:02 #
신규유저가 유입하든 안하든 판매량에 크게 변화가 없다라...허.. 허허...
.....ㅠㅠㅠ
닝구 2009/07/04 19:14 #
요새 나오는 게임들이 왜 그렇게 퀘스트 안내에 친절한지, 튜토리얼 제작에 왜 그렇게 기를 쓰는지, 수출게임의 현지화에 왜 그렇게 애를 쓰는지, 유저 인터페이스 개선에 왜 그렇게 골치 아파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길...모두 '접근성'의 문제입니다. 게임이 '어려워' 라고 느끼는 순간 유저는 순식간에 게임을 이탈합니다. 스타2의 경우 막강한 게임성으로 유저를 상당수 붙잡아 둘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에요. '번역'이 게임을 플레이할 동기나 이유를 만든다는게 아니라, 유저가 보다 쉽게 게임을 학습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겁니다. '하는 사람은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끝까지 하고, 안하는 사람은 끝까지 안한다' 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게다가 지금은 스타2와 경쟁할 무수한 게임들이 시장에 득실대고 있단 말이죠.
로컬라이징 하든 안하든 정말 판매량에 변화가 없을까요? 정말로?
블코가 왜 인력과 돈을 투자해서 로컬라이징에 기를 쓰는지 한번 고민해 보셨으면 하네요.... 게임업계 종사자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니까 좀 받아들이셨으면 합니다.
highseek 2009/07/05 01:36 #
...대한민국에서 스타 안해본 20대 남자 산증인 1人
cartagra 2009/07/05 01:56 # 삭제
허;스타 얘기 하는데 왜 mmorpg 쪽이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mmorpg의 경우 대다수가 아예 새로운 프랜차이즈죠. 한마디로 '전작'이란게 존재하지 않고 '기존 유저층'이란게 없습니다. 일부 소수의 게임들이 있긴 하지만(리니지라든지) 이건 말 그대로 소수고요. 이런 게임들의 경우 '당연히' 신규 유저를 유입하는게 선결과제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스타는 다릅니다. 이미 전국이 400만이 넘는 팬이 있고, 그 팬은 대한민국 게임계를 지탱하는 10~20대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이런 상황에서 대체 신규유저가 유입하면 얼마나 더 유입할 여지가 있다는건지 궁금할 따름이네요. 소수의 신규 유저를 위해 다수의 기존 유저의 괴리감을 감수하라는 것처럼 불합리한 것도 없죠-_그리고 아예 로컬라이징을 포기했다면 모를까, 이건 말 그대로 '유닛 이름' 하나가 문제가 되는 상황 아닙니까. 유닛 이름 하나 번역 했다고 애초에 스타에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요? 고작 유닛 한글화 '따위' 때문에? 말이 안되는 소리죠. 고작 유닛 이름 한글화 했다고 관심 가지는 경우는 전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네요. 아예 로컬라이징을 안했다면 모를까-_
그리고 스타2의 경쟁작 '없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스타는 mmorpg의 경우와는 다릅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스타2의 경쟁작은 없어요. mmorpg의 경우 노리는 유저층 자체가 다르고, mmorpg나 fps한다고 스타2를 안하지는 않죠. 물론 온란겜 한다고 스타2 안하는 경우도 있긴 있겠지만 과연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아니면 스타2도 하고 온란겜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아니면 온란겜 때려치고 스타2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이걸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오죠.
패키지 게임?
ㅋ...우리나라 패키지 게임 시장이야 뭐..말할 것도 없죠. 1만장 팔리면 우오오 대작 이런 판국이니.
chatmate 2009/07/05 04:12 #
스타2의 경쟁작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무척 의아하군요.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계시겠지만, 스타2의 가장 큰 경쟁작은 스타1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타를 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이런 평가를 하기도 무척 거시기합니다만...
닝구 2009/07/05 11:23 #
제발 스타1이 열풍을 불러오던 그 시절과 지금을 비교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상황 자체가 아예 다르다니까요? ㅠㅠ;;; 아니 왜 자꾸 무슨 '400만 스타1 팬 양병설' 같은 환상에 가득한 얘기나 하고 계시는지.......
'스타2 나오면 온라인겜 때려치고 스타2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란 말입니다. 유닛 이름이나 스킬명을 현지화 시키는게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지시겠지만 그 작은 차이가 30분 플레이하다가 어렵다고 그만둘 유저를 10분이나 20분 더 묶어둘 수 있고 (게임에 몰입하는데 50분 걸리는 유저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유저가 30분만에 그만두게 될 경우 20분 더 묶어둘 수 있다면 그 유저는 게임에 충성하게 됩니다) 그런 작은 요인들이 모이면 유저풀 증가에 엄청난 도움을 주게 됩니다.
기본적인 얘기들을 자꾸 늘어놓으려니 저도 피곤하네요...
기존 유닛들 이름을 고수하자는 근거가 결국 기존 유저들의 '위화감' 이거 뿐 아닙니까? 그런데 테란의 경우만 봐도 스타1에서 남아있는 유닛은 5종 뿐이고 8종정도의 신규 유닛이 추가 되었죠. 당연히 각각의 유닛들마다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을것이고 그러면 기존 유저라 해도 그 새로운 8종의 유닛의 이름과 스킬들을 각각 학습해야 합니다. 스타1이 원래 그랬으니까 앞으로 무슨 유닛이 나오든 간에 우리는 영어발음을 고수해야 한다는건 아무런 실질적인 유효성이 없는 주장입니다.
<기존의 스타1과의 위화감 때문에 이탈하는 유저의 수 vs 현지화된 언어로 편리함을 느끼게 될 유저의 수>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리라 예상되지만 설령 숫자가 동일하다고 해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지요.
특히 앞으로 두번의 확장팩을 거치게 될텐데 이 확장팩에서도 신규 유닛과 건물들이 쏟아져 나올거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셨으면 하네요.
cartagra 2009/07/05 13:30 # 삭제
아니, 제가 무슨 400만 팬 양병설 같은걸 주장했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제가 말한 것은 엄연한 스타크래프트 '한국 판매량'입니다. 이 중에서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은 pc방이고, 이것은 스타2가 나와도 바뀌지 않을 '고정층'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상황이 다르다고요?넵. 다르죠. 스타1이 나왔을때와 절대적인 시장 파이 자체는 훨씬 늘어났으니까요. 그러니까아, 스타2랑 온란겜은 유저층 자체가 다르다니까요? 물론 개중에는 온란겜만 하는 사람도 있고, 스타2만 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스타2와 온란겜을 '둘다' 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그리고 그 수 중에서 상당수는 기존팬들이 차지할 것이고 말이죠. 저만해도 그럴거니 말이죠:D아니 대체 스킬명 현지화 시키는 것과 신규 유저가 편리함을 느끼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마린을 해병으로 번역하면 뭔가 편리합니까? 신규 유저 입장에선 어차피 외워야 할 이름들이고, 마린이나 해병이나 그게 그겁니다. 아예 로컬라이징을 안했다면 모를까, 겨우 이름 한글화 '따위' 때문에 신규유저가 갈린다는 발상은 진짜 처음이군요. 유닛들 음역했던 게임들은 유닛 음역했기 때문에 신규유저 유입이 적었던 것인가요?'~'그리고 테란의 경우를 보면 기존의 유닛들은 거의 다 번역됐지만 토르,밴시,바이킹은 번역되지도 않았죠. 프로토스야 거의 번역되긴 했지만 '거신'등의 어거지 번역도 있고 말이죠-_
말이 좀 난잡해졌는데, 간단하게 음역을 했을시 얻는 이익을 정리해보죠.
1. 다수를 차지하는 기존 유저들의 스타1과의 괴리감을 줄일 수 있음(별거 아닌게 아니라 꽤 중요합니다. 기존 유저라는 것에는 방송 중계자도 포함되니 말이죠)
2. 오역이 나올 가능성 자체가 없음.
3. 이런 논쟁 자체가 벌어질 가능성이 적음(솔직히 지금 완전 한글화 한다고 했기에 이 난리가 벌어지는 것이지, 음역한다고 했으면 조용했겠죠. 지금까지가 그랬으니까요)
4. 일관성 유지(sf라 번역하기 어려운 단어가 나오죠. 근데 그럴거면 아예 전부 음역하든지-_번역하기 어렵다 보니 어거지 번역도 나오고)
반면 완전 한글화를 했을시 얻는 이득은?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는 신규 유저 유입이 가능. 끗?
스타1이 450만장이 팔려나간 상황에서 신규 유저가 얼마나 유입될지는 모르지만 만약 유입될 신규 유저면 유닛 '따위'를 한글화 하나 안하나 별 차이는 없을 것 같네요-_ 여성층,중장년층이야 어차피 유닛 한글화 하나 안하나 유입될 가능성이 적고.
닝구 2009/07/05 14:10 #
<마린을 해병으로 번역하면 뭔가 편리합니까? 신규 유저 입장에선 어차피 외워야 할 이름들이고, 마린이나 해병이나 그게 그겁니다.>네... 알겠습니다. -_-;
닝구 2009/07/05 14:29 #
새로운 유저층을 우습게 보시나본데 스타1이 나왔을때 유치원 다니고 있던 애들이 지금은 게임시장의 주요 핵심 시장층이 된 시대입니다 -_- 스타2나오면 애들이 무조건 할 것 같으세요? 지금 10대 게이머중에 스타1에 빠져서 한 애들의 비중이 얼마나 될거라고 보시는지? 자꾸 무슨 신규유저층을 '여성유저' '중장년층' 이렇게 보시는데 그렇게 간단하게 볼 부분이 아니라고요. 마찬가지로 스타1로 게임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MMORPG나 FPS등이 취향에 더 맞아서 그쪽 충성도가 훨씬 높은 유저들도 많아요. 자꾸 개인이나 주변의 경험에 미루어서 판단하시는데 통계적인 데이터가 그렇게 나온다구요 -_-; 게임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얘기가 그렇게 우습게 들리시는지.또 현재는 유저편의성을 극대화시킨 게임들이 시장에 엄청나게 널려있는 상황입니다. 제 말은 '음역을 하면 신규유저가 100% 떨어져 나가고 완역을 하면 '신규유저가 100% 유입되고...' 이런 말이 아니예요. 유저편의성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갖춰야 한다는 얘깁니다.
SHiN。 2009/07/05 15:24 #
좀 끼어들자면... cartagra님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 스타1의 판매량 450만은 알고 계시다시피 태반이 pc방입니다. 그 pc방은 10년이 지난 지금 수가 턱없이 줄어들어 있어서 스타2를 현존하는 모든 피씨방이 구매해준다고 하더라도 당시 판매량 따라가는건 어림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패키지 시장은 그동안 아무리 히트쳐도 몇십만 수준이었기 때문에 스타2라고 해서 개인 판매량은 별로 낙관적으로 볼 수 없습니다.그리고 스타1을 안해본 사람이 없을정도였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게 곧 스타1의 팬층으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스타유저들은 거의가 피씨방 유저였기 때문이죠. 무슨 말이냐면 스타크래프트는 밥먹고 당구장 오락실 가듯이 다같이 날 더울때 시원한 피씨방가서 한두판 즐기는 식의 단체유희의 하나였다는 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그냥 '유행'이었죠. 스타크가 도대체 뭐하는 겜인지 몰라도 주변에서 다 하고 있으니 조금만 배우면사람들이랑 같이 즐길수 있지요. '남들도 다 한다'가 장벽을 없애준 겁니다.
하지만 당시 진정한 주 사용층이었던 20대는 이제 30대로 넘어가 있지요. 그사람들은 사실 이제는 스타2같이 피곤한 게임보다 차라리 디아3에 더 큰 관심이 있습니다.
근데 가장 구매력이 있는 올드유저들은 사실 이사람들이죠. 이사람들이 떠나고 나면 비는 자리는 누가 메꿔야 할까요? 신규 유저입니다. 이런 상황에 어떻게 그렇게 간단히 신규유저를 무시하실 수 있는지 묻고 싶네요.
cartagra 2009/07/05 15:57 # 삭제
신규 유저층을 우습게 보는게 아닙니다. 단지 기존 유저층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신규 유저층의 경우 까놓고 말해서 유입될 유저층이면 유닛 한글화 하나 안하나 유입됩니다. 유입 안될 유저면 아무리 한글화 해봐야 하던 것 하겠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애들'이라면 그냥 유닛 한글화 안하는게 나아요.(물론 유닛한글화에'만' 해당된 얘깁니다) 왜냐면 애들은 한글을 촌스럽게 생각하거든요. 제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애들'이 그렇게 생각을 해요.(사실 한글이 촌스럽다는 발상은 애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있는 풍조기도 하죠-_) 괜히 mmorpg에서 스킬명을 한글로 안하고 영어 음역을 하는게 아니죠. 오히려 와우의 경우가 특이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닛 한글화가 유저 편의성을 보장해준다?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죠. 그럼 우리나라 온란겜 중 상당수는 유저 편의성을 보장해주지 않은 게임들이겠네요?(스킬 이름 대다수가 영어 음역이므로) 게임 업계라..위에도 말했듯이 우리나라 게임 업계는 대다수가 온라인 게임입니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이 새로운 프랜차이즈고, 신규 유저를 최대한 받아들이는게 선결과제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스타1은 이미 고정층이 어느 정도 있는 게임이고, 이런 게임들은 기존 유저들을 최대한 배려해주는 쪽으로 나가는게 대부분이죠.(pc방수가 전성기에 비해 6천개 가량 줄긴 했지만 여전히 2만개에 가깝게 있는 상황이고 이들은 스타의 고정층이라고 해도 될 정도죠) 어차피 유입될 신규 유저라면 이름 한글화 '따위'에 연연하지는 않을테니 말입니다. 통계라..이 대화에서 확실한 통계가 있나요? 유닛 한글화 하면 스타2 해볼사람, 유닛 한글화 때문에 스타2를 안할 사람, 스타2 나오면 온라인 게임 때려치고 스타2 할사람, 스타2 나와도 온라인 게임만 할사람, 스타2와 온란겜 둘다 할 사람. 이것 중에서 확실한 통계가 있나요? 닝구님이야말로 그저 자신 주변의 게임 업계라는 경험에 근거해서 말하고 계신게 아니신지요?'~'
SHiN。 2009/07/05 17:16 #
그 말씀을 고대로 되돌려드릴 수 있군요. 기존유저층도 까놓고 말해 계속할 유저는 한글화 상관없이 계속합니다. 안 할 유저는 아무리 한글화 '안'해도 돌아오지 않고요. 그냥 단순명제 말고 "한글화가 기존유저 유치에 미치는 악영향 > 신규유저 유입을 가져오는 효과" 의 근거를 대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애들'만 영어표현을 더 멋있게 느끼는 건 아니고 어른도 마찬가집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우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WOW는 MMORPG니 경우가 다르다고 하셨는데 워크래프트는 애초에 RTS로 출발한 세계관이죠. 헌데 기존 RTS 팬들이 MMORPG화가 되었다고 우리말번역에 반대의견을 안 내놓았던가요? 그리고 기존 워크팬들이 한글화된 와우로 넘어가지 않았던가요? 물론 게임장르도,배경장르도 다르니 스타크와 1:1로 대응되는 건 아니지만 같은 회사에서 출시한 게임의 성공케이스를 이후 작품에서 적극 참고하는건 당연한 결과입니다. 다른 게임들의 뜻모를 영어단어들은 뭔가 멋지게 들리지만 직관성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지요. 오히려 와우의 한글화 성공 후에 그러한 영어발음 명칭을 유저들이 겉멋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지금 한글화를 지지하는 의견 중에도 비슷한 시각이 존재하고요. 후속작이니 기존유저를 배려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영어 명칭 유지만이 기존유저를 배려하는 요소의 전부가 아니죠. 게다가 저도 닝구님도 기존유저인데 한글화 지지하고 있습니다. 기존유저들이 모두 한글화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한글화가 아무리 망해도 계속할 기존유저는 계속 하겠지요? 게다가 피씨방의 갯수는 여전히 2만개 가량이라고 하더라도 회전율이 다릅니다. 옛날처럼 창업과 폐업이 활발하지 않지요. 몇만개 피씨방이 몇백만 판매고에 기여하려면 새로 생기는 피씨방이 여러번 새로 구매해야 한다는거죠. 2만개 피씨방이 pc를 몇대씩 갖추고 있을진 모르지만 평균이 곱하기 100을 넘진 않을 것 같군요.그리고 앞일을 확실하게 예측할 수 없을수록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따져보고 최대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겁니다. 점점 줄어들고 있는 기존팬들 보다 신규팬을 유입시키는 것이 멀리보았을때 시리즈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지금 리메이크 되는 영화들이 어디 올드팬만을 위해서 영화를 만들던가요.
그리고 게임업계인란 자리가 물론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 건 아니지만, 게임그만두고 개발하는 사람이 아니라 게임팬+업계인의 시각을 갖추게 된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더욱 상세한 내부사정과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하고 있는 겁니다. 단순히 팬의 입장이 아니라 결정이 실제 게임 판매량에 직결되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너무 무시하시는 것 같군요.
cartagra 2009/07/06 21:34 # 삭제
근거요? 없습니다. shin님이 확실한 근거 없이 그저 추론으로 글을 진행해 나가듯이, 저도 그렇게 진행해 나가는 것 뿐이죠. 게다가 이 사안에서 '확실한 근거'라는게 있기가 힘들고 말이죠. 그리고 사실 제 생각대로 말하자면 기존 유저나 신규 유저나 할 사람은 유닛 한국어화를 하든 안하든 할 것이고, 안할 사람은 한국어화 하든 말든 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유닛 한글화 '따위'는 기존 유저의 이탈도 불러올 수 없고, 신규 유저의 유입의 효과도 미미하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기존 유저층을 '배려'하는 쪽으로 나가는게 낫다는 소립니다.와우의 성공은 그 게임 자체의 퀄리티 때문이지 고작 유닛 이름이나 스킬명의 한국어화 '따위' 때문이 아닙니다. 와우가 음역 했다고 성공 못했을까요? 아니죠. 와우는 음역 했어도 성공할 게임입니다. pc방의 경우 2002년이 전성기였고, 한때 팍 줄었다가 현재는 점차 늘어나 일정한 갯수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찌됐든 고정층 자체는 예전보단 못해도 상당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죠.(아, 그러고보니 스타1 막 나왔을때보단 현재의 pc방수가 훨씬 많은 편이긴 하죠) 그리고 예전에 스타1에 힘입어 pc방 창업이 늘어났듯이, 이번에도 그런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는 것이고 말이죠.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데, 어떻게 고작 유닛 한국어화 '따위'가 신규팬을 유입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다수가 영어를 더 멋있고 뭔가 있어 보인다고 느끼는 성향이 있다는 것은 아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닛 한글화는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일으킬 것 같은데 말이죠. 와우 같은 초대작 mmorpg가 아닌, 일반적인 평범한 온란겜의 이름과 스킬명을 죄다 한국어화하면 과연 신규 유저가 유입될까요?-_shin님 말대로라면 스킬명 한국어화하면 신규 유저가 유입될텐데 괜히 음역해서 이런 신규 유저 유입의 기회를 버리는 우리나라 회사가 바보라는 결론이 나와버리는군요-_-
닝구 2009/07/07 00:52 #
아 진짜 답답하신 분이네.... -_- 얘기 길어질 것 없이 요점별로 정리할테니 납득하시든 말든 더 이상 그만 우기셨으면 하네요. 같은 얘기 몇번씩이나 반복하게 합니까?1. 유닛명 한글화는 '플레이 하고 안하고'를 결정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당연하지요. 님 말씀대로 유닛명 한글화됐다는 이유 하나로 달려와서 플레이 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 얘기가 아니예요. 애초부터 그런 뜻으로 얘기한 적도 없거니와...; 유닛명 한글화는 '게임 학습의 용이성' 즉 '유저 편의성'에 도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유저 편의성이란 부분을 아주 우습게 생각하시는데 요새 게이머들 게임이 '어렵다' 거나 '재미없다'라고 느끼면 언인스톨 바로 해버립니다. 가차없어요. '스타2를 '재미없다'고 느낄 사람이 어디있어?'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그건 님의 꿈과 환상의 스타크래프트 랜드에서나 벌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고 RTS 장르 특성상 신규 유저는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신규 유저의 어려움을 '직관적인 유닛명'으로 1~2% 라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 이게 그렇게 이해가 안 되시나요?
직관적인 유닛명이나 스킬명이 님 느낌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죠?
됩니다.
수많은 로컬라이징 게임들의 결과가 그렇게 나오는 상황이니 적어도 업계 관계자가 그렇게 말을 하면 좀 받아 들이셨으면 하네요.
또 기존 유저라고 해서 스타1 기반 지식만 있으면 스타2에 무조건 적응 할 거라고 생각하시지만 스타2에선 새로 추가된 유닛과 건물이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기존 유저라고 해도 무조건 새로운 유닛과 건물들의 기능과 스킬을 학습해야하는 상황이라 유닛명 한글화가 신규 유저만을 위한 것이라고 여기면 곤란합니다. 또한 Shin님 말씀대로 영어발음 그대로 적는게 허세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와우 유저들의 대다수도 그렇고 요새 국내 개발사들도 영어로 된 스킬명 가급적 사용 안하려고 하는 분위기입니다. 정 납득 안되시면 주변에 게임업계 다니는 사람 붙잡고 물어 보세요.)
2. 신규 유저와 기존 유저의 수를 자꾸 거꾸로 생각하시는데 스타1 유저풀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20대는 지금 대부분 애 아빠가 되 있습니다. 옛날같이 게임 밤새면서 달릴 수 있는 유저들이 아니라는 얘기. 반면에 지금 게임 구매력이나 '배틀넷 유저풀'을 유지 할 수 있는 유저층의 절반 이상이 신규 유저. 견적이 나오시죠?
3. 스타1 당시 한국엔 온라인 기반, 커뮤니티나 유행을 주도할 수 있는 게임이 거의 전무했습니다. 지금은 스타2도 범람하는 온라인 게임 시장 안의 한 경쟁후보에 불과할 뿐이예요. 무슨 스타2 발매즉시 온 국민이 할렐루야를 외치며 피씨방으로 달려가 스타2를 플레이하는 환상에 젖어계시는것 같은데 그런 일 안 일어납니다.
4. 마지막으로 블리자드에서 최근에 직접 언급된 내용인데 원문을 옮겨 드리죠.
-Korea not too excited about beta/SC2.
-Korea had the least amount of opt-in requests for SC2 beta.
해석은 알아서 하세요.
cartagra 2009/07/07 16:12 # 삭제
또 원점이군요-_ 저도 같은 얘기 하는거 지겨우니 그만 하렵니다. 어차피 계속 말해봐야 확실한 근거가 없어서 계속 평행선만 그리는 것 같으니. 그럼 수고하시길/
닝구 2009/07/07 16:15 #
1. 마영전 얘기 하셨으니 마영전이 '마비노기 히로익 크로니클스'가 아니라 '마비노기 영웅전'인 이유나 일단 곰곰히 고민 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와우 한글화는 게이머가 게임의 세계관을 잘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의미에서 매우 성공적인 케이스로 손꼽힙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은 국내 개발사들이 배워야 하는 점이고 실제로도 많은 참고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시접속자 1위를 달리는 MMORPG인 아이온을 예로 들어봅시다.
http://power.plaync.co.kr/aion/%EC%B9%98%EC%9C%A0%EC%84%B1+%EC%8A%A4%ED%82%AC
2. 온라인 게임은 '동시접속자'의 수가 일정 비율 이상 유지되는게 게임의 흥행 조건을 결정합니다. 대전 상대를 검색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이 게임을 떠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즉 동시접속자수가 어느 정도 임계점에 도달해야지만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거예요.
스타2에 충성할 수 있는 유저풀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 (계속 반복해서 말했으니 이해 하셨을거라 기대 해 봅니다.) 신규유저가 계속해서 게임에 영입될 수 있도록, 즉 동시접속자수가 항상 임계치 이상을 넘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것이 스타2 흥행의 선결과제입니다.
즉 스타2 흥행의 핵심은 '경쟁작이 범람하는 온라인시장에서 기존유저든 신규유저든 유저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님은 자꾸 유닛명 한글화 '따위'라고 우습게 보시는데... RTS나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대한 학습이 부족한 유저는 '마라우더' '뉴럴 패러사이트' '그래비톤 빔' 보다는 '중장갑병' '신경 기생충' '중력자 광선'쪽을 학습하는데 훨씬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이건 정말 분명한 이야기니까 제발 관련 지식이 없으시면 고집 안 부리셨으면 하네요.
세월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하시겠습니다만... 님도 스타1 처음 배울때는 상당히 어렵다고 느끼셨을거예요. 한글화 된 직관적인 유닛명은 그 헷갈림과 어려움을 약간이나마 줄일 수 있어서 유저가 빠른 시간안에 게임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줄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겁니다.
(모든 게이머가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언어의 장벽에 상관없이 스타2를 파고들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안 그렇습니다.)
3. 스타2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시면 언어설정 탭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 언어(유럽이나 러시아라던가...) 로 설정하고 유닛 소개란 같은걸 보면 각 나라의 문화에 맞게 유닛이나 건물명이 번역되어 있다는걸 보실수 있어요. '음역'을 하지 않는다는 거죠.
4. 기존팬들이 느낄 위화감은 짧으면 하루, 아주 길게 봐야 몇주, 몇달이면 사라질테지만 완성도 있는 번역은 스타2 트릴로지가 모두 발표될 4~5년 아니 그 이상을 가게 될 겁니다.
닝구 2009/07/07 16:16 #
리플 달았더니 고새 지우셨네요...아무튼 원작팬의 입장에서 잠시 물러서서 스타2 흥행만을 놓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 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梓 2009/07/04 06:16 # 답글
다 맞는 말 하셨는데 마지막 한줄요약에서 완역이랑 의역이 반대의 개념은 아닙니다 완역의 개념을 잘못알고 계신 듯 OTL......완역이 아니라 직역을 말하고 싶으셨던 것 아닌지요^^;;
닝구 2009/07/04 09:17 #
그러네요. 글 작성할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수정하겠습니다 ^^;
이든 2009/07/04 09:37 # 삭제 답글
음. 초면에 죄송합니다만 한 10년쯤(...)전에 엽기 홈;을 운영하신 적이 있지 않나요?(http://ningu.jelzone.net 이었던가) 자작 GIF를 홈에 거셨다가 정통부에서 삭제권고 날아오기도 하고.
닝구라는 닉이 그리 흔하지 않던데, 그림체까지 그때 그 홈 주인분이랑 비슷해서 여쭤봅니다.
닝구 2009/07/04 09:39 #
저 맞아요~젤존 넷 기억하시는군요 ㅎㅎ;
이든 2009/07/04 09:45 # 삭제
와. 이런 반가움이 ㅠㅠ반갑습니다 닝구님(덥석) 10년차 팬;입니다. RSS 추가하고 종종 놀러올게요~
찌질이 2009/07/04 11:17 # 답글
게임은 재밌으면 하는거지 굳이 언어의 문제랑은 상관 없다고 봅니다. 전 그냥 번역 안하고 지금 이대로 썼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e 스포츠 팬들은 10년간 마린 , 질럿 이런식으로 쓰고 듣고 왔는데 바뀌면 어색할꺼 같습니다. 머 그것도 쓰다보면 자연스레 해소 되긴 하겠지만요.지금 스타1도 지금 언어 그대로 성공했는데 왜 굳이 스타 2에서 바꿔야 한다는건지 저는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어차피 게임은 재밌으면 자연스레 하게 되는거지 언어가 한글이면 더 새로운 유저들이 늘고 영어면 더 새로운 유저들이 안늘고 이런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혹시나 해설의 문제로 말씀 하시는거라면 새로운 유저들은 그 게임의 비주얼에 압도 당해서 시작했으면 했지 해설이 한글로 했다고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런 비율은 극히 적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닝구 2009/07/04 12:03 #
당연히 전략시뮬레이션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타2 하죠.. 왜 안하겠어요.단순히 게임이 재밌고 말고의 차원이 아니라니까요...
철저한 현지화가 게이머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말입니다.
로컬라이징을 우습게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수입게임이나 수출게임이나 현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잘 압니다 -_-;
미스트 2009/07/04 15:26 #
그런 분들은 그냥 영문판 하면 되는거죠.
리언바크 2009/07/04 11:22 # 답글
cow meeting room.... 어이쿠 -_-
닝구 2009/07/04 12:04 #
사실은 육회를 six times로 번역한 짤을 찾으려고 했으나....
332 2009/07/04 11:53 # 삭제 답글
번역 안하면 스타2가 망하다는건 도저히 믿기지 않는 소리네요.와우야 알피지니까 여러 사람들이 유입되지만 전략게임에 여성유저나 캐주얼유져가 유입되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스타라는건 다른 게임보다 꽤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까?
전 전략게임 별로 안좋아하고 스타1 안한지 몇년은 됬지만 스타2 나오면 해볼생각 충분히 있거든요.
비슷한 분들 상당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 안하던 사람들이 게임하는건 보통 주변의 권유나 같이 즐기려고 하는 경우가 대다수지 갑자기 아 게임해야겠다 하면서 찾아보다가 스타2가 번역이잘되있네 하면서 하는 경우는 엄청 드물다고 생각되는데요.
닝구 2009/07/04 12:09 #
게임회사들이 현지화에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매달리는지 돌이켜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주변에 스타2하려는 사람 많다'는 식으로 일차원적으로 바라볼 문제가 아니란 거죠. 당연히 기존 팬들은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얘기예요.스타1이 나올 무렵의 한국 게임시장과 현재 한국 게임시장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MCtheMad 2009/07/04 17:26 # 답글
정말로 유닛에 따라선 이름을 아예 "새로" 만드는게 낫다는 의견에 정말 적극 공감합니다!
닝구 2009/07/04 19:17 #
기존 유닛의 이름이 바뀌는것에 대한 거부감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저도 오버로드나 해처리를 대군주나 부화장 등으로 부르는건 아직 적응이;;)신규 유닛의 이름까지 영어발음 그대로 가지고 와야 한다는 주장은 전혀 수긍이 안가죠. Roach 를 대체 왜 '로치'라고 불러야 한다는 얘긴지;;;
BeN_M 2009/07/04 18:11 # 답글
의역에 찬성.(WOW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집에서 제가 보던 게임방송을 옆에서 지켜보시던 어머니가
'저 유닛 이름이 뭐냐?'
'저건 질럿, 이건 히드라......'
'어우 복잡하다'
라고 하셨던 경험이 있는만큼...
(질럿보단 광전사가 더 널리 쓰일수 있겠지..)
닝구 2009/07/04 19:17 #
제 말이 그말입니다.
귀차니즘 2009/07/05 03:18 # 답글
직역을 하면 제가 보기에는 좀 촌스럽다는 느낌도 들고 말이죠(...)그래서 역시 의역을 쓰면 좀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1의 플레이어들이 2에서 질럿이 직역되서 광전사로 이름나면
스타1의 동일 유닛인 질럿인지도 눈치 채지도 못할겁니다 =_= 저같아도
닝구 2009/07/05 11:26 #
와우 번역정책 발표 당시'파이어볼' '파이로볼트' 를 '화염구' '불덩이작열'등으로 번역하면 촌스러워서 게임할 맛 안날거라는 의견들이 많았었죠.
지금은? 오히려 저런 언어가 게임을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주고 있다는데에 대다수의 와우 유저들이 동의합니다.
물론 스타2는 SF 세계관을 따르고 있는 만큼 옛 느낌이 나는 한자 조어들을 사용하는데에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번역이 잘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훨씬 나은 완성도를 보일것이라 예상이 됩니다.
332 2009/07/05 04:13 # 삭제 답글
다른 게임들이 현지화에 기를 쓰는거야 처음 소개하는 게임이 대부분이니까 그렇죠.스타2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요.
이미 게임 안하는 사람들도 아는 스타인데...
그리고 지금 상황에서 스타2가 나오면 경쟁할 게임이 도대체 뭐가 있죠?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고 보는데..
닝구 2009/07/05 11:31 #
물론 스타1의 유닛들이 고스란히 스타2로 넘어오고 신규 유닛이나 건물등이 추가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영문 그대로 유지하는 편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겠지요.하지만 새로운 유닛이 절반이상 추가된 상황이고 앞으로 확장팩 등을 통해 새로운 유닛과 건물이 속속 등장하게 될 예정이라면 기존의 정책을 고치는 편이 낫습니다.
스타2와 경쟁할 게임은 동일한 시장 대상층을 가진 여타 모든 온라인 게임들입니다. 단순 RTS vs RTS 구도가 아니예요.
봉춘식 2009/07/05 11:43 # 답글
에휴..에휴.....
닝구 2009/07/07 00:54 #
에휴.. 에휴...
ㅂㅂ 2009/07/05 16:05 # 삭제 답글
미국에서 Sims 2가 일으켰던 어마어마한 판매량은, 물론 게임성 자체도 뛰어나지만, 하드코어 게이머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쉬이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죠.신규 유저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건 게임으로서 커다란 장점입니다. 심즈2의 경우 또한 그것이 후속작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스타2의 발매와 비교해 볼 수 있겠는데요.
유닛 고유명사의 한글화에 대한 기존 유저들의 반발이 심해봤자 오히려 '어찌됐든 그래도 게임할 사람들'은 기존유저들 입니다. 친숙한 로컬라이징으로 신규 유저를 더욱 끌어들일 수 있다면 블리자드가 그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죠.
싫든 좋든 아비터는 더이상 아비터가 아니고 아콘은 더이상 아콘이 아닙니다. 빨리 적응할수록 유리한거 괜히 버틸 필요 없어요. 단지 조금 더 현명한 한글화를 기대해 볼 뿐입니다.
SHiN。 2009/07/05 17:28 #
저도 기존팬으로서 익숙한 명칭들이 사라지는건 아쉽지만 한글화가 이성적인 답이죠. 그러니 어차피 될 한글화라면 꼭 제대로 해주었으면 합니다.
닝구 2009/07/07 00:55 #
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파라언냐 2009/07/05 17:58 # 답글
아무리 스타1이 비정상적인 성공을 거두고 10년넘게 국민게임으로 장수했다손 치더라도 말이죠, 스타2가 무슨 투명드래곤마냥 로컬라이징 이딴거 필요없이 나오기만 하면 대박치고 대한민국 10대 20대 30대 남녀할것없이 하하호호 즐길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스타1 발매 당시 네트워크 인프라 확산이 판매에 끼친 영향을 간과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고.. 마케팅쪽은 쥐뿔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저도 스타2가 그렇게 구렁이 담넘어가듯 성공할거라는 생각은 안합니다.스타 1, 물론 잘 만들어진 게임은 맞습니다만,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저같은 사람 말이지요. 게임 채널을 보면 진저리가 납니다. 그래서 스타2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 있지만, 어느정도 반감도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로컬라이징으로 확보할 수 있는 유저층은 바로 저같은 잠재유저라는 거지요..
해볼까?말까? 고민하는 유저층을 위한 진입장벽 낮추기는 분명히 필요한 작업이구요. 게다가 대한민국은 한글사용 국가이지요. 잉글리쉬 유징 컨트리가 아니라.
닝구 2009/07/07 00:56 #
진입장벽 낮추기라는 간단한 개념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ㅠㅠ
hello 2009/07/06 04:54 # 삭제 답글
지금 반대의 이유를 보면 어색하거나 혼란스럽다는 것 보다는 일단 모양새가 떨어진다는 거에 더 큰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게임성이 중요하지 언어는 상관없다라는 논리라면, 결국 한글화해도 상관없는 것 아닌지..
스타 2는 1과는 차원이 다른 게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유닛도 생기고 기존 유닛도 성질이 달라질 것이며, 분명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하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스타 2가 나온다고 스타 1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한글화를 함으로써 두 게임의 공존에 충돌성도 적으리라 생각됩니다.
스타 2의 프로리그가 활성화되는 것에도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해설자들이 제일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설을 하게 되는 시점에는 결국 대부분 한글화가 입과 귀에 익어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0년 전 스타 1을 처음 접했을 때 그 스토리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게임을 하면서는 정말..경탄했습니다.
이번 한글화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전반을 이해하기에도, 유닛 간의 연계를 이해하기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새로운 유저는 물론 기존의 몰랐던 유저들에게도요.
블리자드 측도 많은 심사숙고를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만큼-많이 팔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그 게임이 인정받고 성공하기를 원하겠지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요.
한글화를 진행하는 만큼 한국에 대한 존중에 자부심을 느껴도 되지 않을까요.
닝구 2009/07/07 00:57 #
블코에서 간보기 하고 있다는 생각도 좀 드는군요.한글화 논란을 일으켜서 여러 아이디어를 규합할 생각일지도...
매 니저 2009/07/06 23:45 # 삭제 답글
.......ㅋ.....ㅋ..........ㅋㅋㅋ..... cow meeting room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구 2009/07/13 09:51 #
six times 짤방도 보여드리고 싶군요...
혀누기 2009/07/07 20:52 # 삭제 답글
뭔가 대단한 일을 하시는....
닝구 2009/07/13 09:51 #
밥먹고 살아야죠...
topset 2009/07/07 22:22 # 삭제 답글
상당히 비뚤어진 관점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많군요..'아 질럿이 무슨 광전사야 나 안해'
이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한글화는 기존 유저들이 스타 2를 접했을 때의 이질감은 증가시키겠지만 애초부터 스타2는 거의 새로운 게임이 되었다고 봐도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언어적 큰 변화도 당연히 여겨져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화에 대한 이질감이 그렇게 강하면 3d 그래픽에 대한 이질감은 어떻게 감당하고,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이질감은 어떻게 받아들이시려는 건지 궁금하군요. 제 생각엔 그냥 괜한 '영어에 대한 동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스타크래프트 2는 3d로 나온다는 말에 대부분 반감을 느꼈던게 사실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스타 2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3d에 더 익숙한 유저들이 많은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듯이, 상황은 변하고 유저층도 너무 많이 달라졌지요.
또 국내의 패키지 시장의 침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블리자드도 더 이상 '멀티 플레이'로만 승부를 할 수는 없죠. 따라서 싱글 플레이에도 좀더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할 거 같은데 그 싱글 플레이를 이해하는데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되는것이 바로 이 '완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1이 나왔을때 CD 패키지 안에 들어있던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역사들을 읽으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렇게 큰 설정을 해놓고도 결국 시나리오들은 하나도 해석하지 못하고 플레이 하는것이 많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예 처음 스타1이 발매되었을때 '마린'이 '해병' 이였다고 안 했을 사람들이 있을까요? 스타1이 발매되었을때 완역이 되어있었다면 지금보다 판매량이 늘었을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완역하는데 드는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완역이라는 것은 리스크라기보단 유저들에게 더 다가가기 쉽게 하려는 부분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기 때문이죠. 영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포함해 놓고서라도, 완전 한글로 번역된 게임과 외국어뿐인 게임중 미 번역본 게임을 선택할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한 줄 요약하자면 이거겠죠.
기존 유저들의 이질감보다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생 유저들의 친밀감
topset 2009/07/07 22:26 # 삭제
다시 위의 리플들을 차분히 읽어보니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들을 위에서 다들 하셨네요..
닝구 2009/07/13 09:53 #
현재의 던파나 메이플 정도의 성공만 거둬도 대성공이라 할 수 있겠죠.경쟁작이 거의 없던 원톱시대와 시장도 커졌지만 경쟁 해야 할 게임이 무수히 널린 지금 시점을 같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듯...
roo 2009/07/08 11:46 # 삭제 답글
단순히 유닛이름뿐 아니라 게임의 복잡성은 내부 용어에 가서 더하죠. 스타유저라면 누구나 아는 저그 퀸 인스네어.. 지금이야 익숙해졌으니 인스네어 하면 아 느려지게하는 기술, 알지만 영어를 처음 접했을때 저것이 어떤 효과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까요? ensnare 는 '덫에 걸리게 하다' 라고 사전에 나옵니다. 이걸 덫그물 이라던지 덫뿌리기 라던지 현지화를 거쳤다면 훨씬 이해하기 빠르고 몰입이 잘 될겁니다. ..이런게 한두개가 아니죠 솔직히 그대로 영어로 나온다면 일일히 해당용어들 익히기 두려울 정돕니다.ㄷㄷ 단순히 유닛이름 정도로 '게임이 재밌는데 그거 못외우겠어?' 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닝구 2009/07/13 09:54 #
그렇죠. 저런 전문용어스러운 것들이 '나도 해 볼까?' 하는 유저에게 거부감을 가지게 하는데에 한몫한다고 봐요.
ㅊㅊ 2009/07/11 12:24 # 삭제 답글
윗 리플 중 어떤 분이 쓰신 한글화 '따위' 라는 표현에 짜증이 나네요;그 분이 지금 쓰고 계시는 언어가 뭔지 묻고 싶어요.
확대해석이겠지만, 미국추종적인 모습도 엿보이는 듯..
닝구 2009/07/13 10:01 #
어딘가에서 본 글이지만,서리한 vs 갈까마귀
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
좋은 어감의 단어는 우리말에도 숱하게 있으니까요. 어떻게 잘 찾아내느냐/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겠죠.
짱9친9 2009/07/29 18:04 # 삭제 답글
무슨 댓글이 이렇게나 많은 거야.
이글루스회원가입할까 2009/09/30 23:31 # 삭제 답글
갈까마귀(레이븐)는 그나마 센스있어보여서 좋던데요처음엔 레이븐이 갈까마귀란 뜻인줄 몰라서 그랬나
'약탈하다'라는 뜻으로만 알고있어서...
안녕하세요 2009/10/03 12:08 # 삭제 답글
갈까마귀는 흑수리로 변했더군요. 글쎄요 두 단어의 차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유저들이 선호하는 쪽으로 가야죠.